아직도 적응 안되는 공무원 월급

공무원 10년차..

 

추석 다음날 퇴직 일정으로 사직서를 내고 

 

9월 마지막 월급을 받았다.

 

10년째 받아오지만..

 

아직 적응이 안되는 월급 통장

 

 

남은 연가를 쓰고 집에 있는 중이라 월급명세서를 볼 수 없어 총무과로 전화를 해봤다...

 

뭔가 더 빠져나가는게 있었는지 궁금해서.. ㅋㅋㅋㅋ

 

원래 이 금액이란다...나도 참...아직 적응을 못하다니..

 

여기서 초과근무수당 기본 10시간 12만원정도 더 추가된다.. 그건 월급보다 10일정도 미리 주더라..

 

집에 안가고 공짜 저녁먹고 자리에 앉아서 초과근무를 열심히 한다면 저기서 50만원은 더 추가되겠지??

 

내 남은 인생이 저 청사 안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뻔하고 끔찍하다..

 

공무원 연금도 국민연금 수준으로 되어 가고..

 

만약 지금 퇴직하는 자들 만큼만 연금을 준다면, 월급은 끔찍하지만 좀더 버텨볼 생각은 좀 있다.. ㅋㅋ 

지금 퇴직자는 월200만원대라고 하던데.. 20년 후 퇴직자는 어떻게 될지..

 

아침 7시 도착, 저녁 8시 퇴근.. 업무강도가 결코 낮지 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복리후생비 37만원을 를 떼고 본다지만 앞에 1자를 보면 허탈하다..

 

초근 수당 받아야 생계가 되니 다들 집에 안가고 공짜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담배피러 갔다가 일하다가 수다떨다가 시간을 채우고 퇴근한다..

 

같은 쥐꼬리 월급받는 자들끼리 상명하복은 또 얼마나 따지는지...

 

빠빠이..